리듬게임 - Got Rhythm?

여러분 혹시 위플래쉬(Whiplash) 영화 보셨나요?

개인적으로 올해 봤던 영화 중에 가장 좋았던 영화인데요.

최고의 드러머가 되기 위한 학생 앤드류의 드럼에 대한 집착. 그리고 음악적으로 뛰어난 교수임과 동시에 광적인 플렛처 교수.

이 둘의 미친 케미는 관객들을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잠시의 긴장도 풀 틈 없이 영화속으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영화를 안보셨다면 아래 영화 홍보 영상으로 대략적인 느낌을 파악해보시고, 이미 보셨다면 영화를 봤을 때의 기분에 다시 한번 취해보시죠.

제가 왜 갑자기 위플레쉬 이야기를 할까요?

힌트는 위 동영상의 40초부터의 영상에 있습니다.

계속 지휘를 하려니 몸이 뻐근했는지 의자를 집어 던지는 플렛쳐.

그러고는 이내 드럼을 치느라 긴장했을 앤드류의 안면을 찰싹 찰싹 마사지해줍니다.

플랫쳐가 앤드류에게 하는 건 일면 욕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죠. 드러머 세계에서 힙합퍼들의 디스를 적절하게 표방하여 그에게 무속적인 힘을 실어주는 것이랍니다.

아무튼 이 괴팍한 노친네는 박자에 관한 강박관념이 있는데...

해당 장면을 더 자세하게 보시죠.

어멋.. 무서워.

왜 게임 소개안하고, 영화 내용만 주구장창 읊고 있냐고요?

왜냐하면 제가 모니터 앞에, 혹은 액정 앞에 얼굴을 마주하고 있을 당신을 보쌈해서 앤드류 자리에 앉혀놓을 것이기 때문이에요!!!!

오늘의 게임 제목은 Got Rhythm?

당신이 얼마나 훌륭한 박자 감각을 지녔는지, 드러머의 자질이 있는지 평가해줄거에요.

게임 방식은 어마어마하게 간단합니다.

마우스나 키보드 자판을 게임 최초 시작할 때 알려주는 리듬대로 그저 치기만 하면 되요. 그 리듬 그대로 그대로 그대로!!!

Not quite my tempo!!!!!!

아주 짧은 테스트 후에 결과는 냉혹하게도 점수로 바뀌어 나옵니다.

최고 점수는 1,000점이며 매 박자가 얼마나 느렸는지 혹은 빨랐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여러분의 자질을 보여주세요.

1,000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참고로 위플래쉬가 어떤 영화인지 간략하게 더 알고싶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